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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고신 총회 세계선교위원회
선교 지도력 개발
1.
지도력의 변천
선교 지도력 향상이라는
주제는 벌써 오래전에 거론되었고 또 방안들도 제시
되었지만 그 적용이나 효과가 그리 크지는 않은 것
같다. 예장 고신의 경우 1955년 총회에서 선교부를
조직함으로 내년으로 선교 50주년을 맞이하지만 50세의
중후감이나 원숙함에 이르지는 못한 것 같다. 교단
선교 50년의 역사를 두고 볼 때, 1955년부터 1985년에
이르는 첫 30년 은 거의 한 사람 지도자의 선교적 열정과
비전에 교단이 의지하여 온 듯하고 1985년 전후에 총무제도를
도입하여 어느 정도 체계적인 행정과 관리를 하기 시작하였다.
예장 고신 총회의
첫 선교부 총무는 장로였다. 개인적으로 선교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있었고 비전이 있어서 자신의 사업보다는
무보수의 선교부 총무직에 더 몰두하기도 하였던 분이었다.
그러나 고령에다 전문성의 결여와 개인 사업의
부실로 인하여 중도하차 하였지만 그 분이 교단 선교에
끼친 공로는 적지 아니하였다. 그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교단 지도자들이 선교 행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지게 되었으며 선교부 본부의 기능이 강화되어야
함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두 번째 총무는 원로
선교사중에서 선택하여 세웠다. 선교행정과 선교사
관리는 선교를 아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1958년부터 대만에서
선교사로 일하시던 고 김영진 선교사를 1987년에 선교부
총무로 임명하였다. 고 김영진 선교사는 일제
시 부산상고를 졸업하여 재정에 대한 개념도 밝았으며
일어와 중국어에 능통하였으며 무엇보다도 당시 30년의
선교지 경험이 있어서 총무로 발탁 되었다. 김영진
선교사가 총무로 있을 때에 업무규정의 쇄신과 근거에
의한 선교사 생활비 차등 지급의 기준 세우기 등 고신
교단 선교에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러나 한국과
대만을 2개월마다 오가며 사역을 하였던 관계로 어쩔
수 없이 업무 수행이 느릴 수밖에 없었으며 역시 고령으로
오래지 않아서 은퇴하셨으므로 아쉬움이 많았다.
세 번째 총무는 선교부
사무실 가까이 목회하셨던 전임목회자 한분이 담당하셨으나
전문성의 결여와 대 교회 목회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정도여서 선교 업무에 전념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고령의 대교회 목회자 총무와 신학교를 졸업한지
오래지 않은 젊은 신세대 선교사들 간의 호흡이 잘
맞지 않았음도 무리는 아니었다.
네 번째 총무와 다섯
번째 총무는 대만 선교사와 인도네시아 선교사 출신의
경력 선교사들로서 선교의 전문성을 갖추었으며 또
연령적으로도 현장 선교사들과 가까워 호흡을 맞추는
데에 유리하였다. 고신 선교부의 발전에 제외
할 수 없는 한 분은 전호진 박사이다. 고신 선교부
체제 안의 의사결정 시스템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외곽에서 많은 연구와 조언으로 직접 참여보다도 더
많은 기여를 하였다. 현재까지 5명의 총무들이 선교부를
지휘하는 가운데에 고신 선교는 한 때 한국 교단 선교부와
선교단체들 중에서 가장 선두에 서 있다는 평가를 받은
적도 있었다. 그러나 계속적인 연구와 발전하여야 하겠다는
의지 충만의 부족으로 지금도 선두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고 자부하지는 않는다.
2.
지도력의 현재 구조
예장
고신 총회세계선교위원회의 지도력 구조의 최정점은
총회이다. 총회의 한 기관으로서 총회세계선교위원회가
있고 세계선교위원회는 13명의 집행위원회가 최고 의결기관이다.
집행위원회의 구성은 총회세계선교위원 9명,
선교후원교회협의회 대표 1명, 선교사 대표 1명, 그리고
전담 총무 등으로 총 1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무를
정점으로 하는 선교위원회 본부에는 본부 사무실, 선교정책위원회,
세계선교후원교회협의회, 고신세계선교사회, 선교훈련원
등의 5개부서가 있는바 선교정책위원회, 세계선교후원교회협의회,
그리고 고신세계선교사회는 비 상설기관이며 본부사무실과
선교훈련원은 상설기관으로 사역하고 있다. 본부
사무실에는 행정담당 본부선교사, 홍보와 동원 담당
본부선교사, 재정부장, 그리고 선교훈련원장이 각각
1명씩 상근으로 사역하며 각 부서에 1-2명씩의 직원들이
근무한다. 본부는 매주 1-2회씩 총무 주관으로
본부회의를 하며 여기서 의논된 것들이 5개 부서로
보내어 져서 연구되어져서 최종적으로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되어진다.
II. 교단 선교부의 장단점
1.
장점
한 교단의 선교부로서의
장점은 동원 능력이 첫째이다. 교단 교회 전체가
총회, 노회, 시찰회, 당회 순으로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첫 가닥을 잡으면 맨 마지막까지 연결되어진다는
점이다. 이것은 선교 동원에 있어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힘이며 기도의 지원과 재정적 후원을
얻을 수 있는 장점중의 장점이다. 둘째는 인맥의
연결이다. 선교사들과 교회지도자들과 신학교
선후배라는 관계와 또 기숙사 등에서 같이 살았던 인연과
노회 시찰회 등에 소속되었다는 소속감 등으로 연결이
되어서 비교적 쉽게 연결이 된다는 점이다. 셋째는
신앙의 동질성이다. 특별히 고신 교단의 설립
배경과 역사적 경험의 공유로 인한 신앙적 동질성이
서로를 쉽게 신뢰하게 만들어 준다. 넷째는 소규모
교단 소속에서 오는 결속감 혹은 친밀감이다. 대
교단의 여러 신학교 출신들이 상호간에 느끼지 못하는
작은 교단의 한 신학교 출신들이 느끼는 결속감이나
친밀감이 선교지와 후원 교회들의 유대를 강화시켜
준다. 다섯째는 각종 교단 안의 연합기관의 발전이다.
전국장로회, 남여전도회 연합회, 주교교사 연합회,
청장년 연합회(CE), 그리고 학생신앙운동(SFC) 등이
있어서 이 기관들이 세계선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
단점
교단
선교부의 장점은 곧 단점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첫째는
선교를 위한 교단구조의 비효율성이다. 총회의
한 부서인 세계선교위원회의 구성원은 매년 교체되기
때문에 업무의 일관성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둘째는 의사 결정권을 가진 총회세계선교위원회의
위원들의 업무에 대한 비전문인들이 많다는 점이다.
물론 선교에 대하여 충분한 이해를 가진 사람들이
위원이 될 수도 있으나 대부분은 목회자들로서 선교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다. 셋째는
총회세계선교위원회 위원들의 연령이 높다는 점이다.
총회의 총대가 되기 위한 불문율적인 조건도
연장자 우선이고 총대 중에서도 연장자 혹은 총회 임원의
경력을 가진 분들이 세계선교위원회의 위원으로 배정되는
관례 등으로 현장 선교사들과 연령차에서 오는 한계를
극복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넷째는 총회 운영에
있어서 유연성의 부족이다. 선교지의 상황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여 가는데 선교를 위한 중요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결정은 일년에 한번 모이는 차기 총회
시까지 기다려야 하는 점이다. 다섯째는 사적인
인연이나 감정 혹은 안면 등이 공적인 세계선교위원회의
결정에 적지 않게 작용한다는 점이다. 규모가
작은 교단에서 모두가 모두를 아는 입장에서 공적인
일을 규정에 의하여 냉정하게 처리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때가 많다. 여섯째는 규모가 작은 한 교단의
선교기관으로서 다양성의 부재이다. 한 교단의
선교기관이기 때문에 교단의 장벽을 넘는 기도와 재정의
후원요청이나 홍보가 윤리적인 측면에서나 실제적인
측면에서 거의 불가능하다.
III. 예장 고신 총회세계선교위원회
선교 행정
예장고신 총회세계선교위원회는
1980년에 초안하여 1981년 총회에서 승인을 받은 총회세계위원회
업무규정과 행정내규에 의하여 그 업무를 집행하고
있다. 업무규정은 총회의 결정으로 개정이 가능하고
행정내규는 집행위원회의 가결로 개정할 수 있다. 업무규정에
포함된 내용으로서는 (1)명칭, (2)선교의 근거, (3)선교의
표준, (4)선교의 목적, (5)세계선교위원회 조직과 임무,
(6)재정 등으로 되어있고 행정내규에는 (1)선교사의
인사행정, (2)선교사의 사역, (3)선교사의 이동, (4)선교사의
의무와 책임, (5)선교사의 병가, 휴가, 사면, 은퇴,
해임, (6)선교비 관리, (7)안식년, (8)현지선교부,
(9)후생과 복지 및 비상사태, (10)타 선교부와의 협력,
(11)경조사의 규정 등이 있다.
1.
재정관리
선교사의
재정관리의 정확성과 투명성은 선교부와 선교사의 아킬레스건이라고
할 수 있다. 선교부의 재정은 비교적 추적이
용이하고 관리에 전문성이 있으나 선교사들의 재정에
대하여서는 일일이 추적하기도 힘들고 그만한 인력과
시간도 부족하다.
(1) 선교부
재정분야의 투명성과 문제점
한
가지 이상한 것은 교회들이 선교단체로 보내는 선교비에
대한 행정비(대게 10% 혹은 그 이상) 공제에 대하여서는
별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서도 교단 선교부가 사용하는
행정비에 (6%) 대하여서는 불만을 자주 토로한다는
점이다. 두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라 짐작하는데
첫째는 선교단체들의 재정사용에 대한 신뢰와 교단
선교부의 과거 재정사고에 대한 불신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뜻이다. 둘째는 교단 선교부는 다
알만한 사람들이라서 말하기가 쉽고 선교단체들은 초교파
적으로 모였기 때문에 함부로 발설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본 교단의 선교비 규정은 비교적 상세히
마련되어 있어서 타 선교기관에서 자주 참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본 교단 선교부가 직면한 한
가지 문제점은 한 사람의 재정 담당자가 너무 오랫동안
이 일을 맡아 일한다는 것이다. 한 사람이 재정
분야를 오래 담당하여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은
중요하며 실제로 많은 시행착오를 줄이고 유익이 많다.
그러나 문제는 이 담당자가 이 일을 더 이상
담당하지 못할 경우에 오는 공백이나 혼란에 대한 대책이
없다. 은행은 재정을 담당하는 전문기관이지만
실제로 자주 자리를 바꾸어 가면서 일을 한다. 그래야
한 사람이 유고가 생겨도 다른 사람이 곧바로 그 자리를
메울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일반 기업들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교단 선교부의 재정 담당자는
자리를 바꾸어 가면서 일할 보직도 없고 또 그 자리를
메울 다른 마땅한 선교사도 없기 때문에 불안하다.
(2) 선교사들의
재정 투명성과 문제점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선교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따라서
개인의 선교비 계정에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본 교단은 세미풀링(Semi-pooling) 정책을 채택하여
일단 흑자를 기록하는 선교사들의 재정을 끌어다 쓰고
나중에 모금하여 적자를 채우고 갚는 제도임으로 적자가
난 선교사라도 규정에 정하여진 선교비는 100% 받고
있다. 선교사들의 재정에 투명성을 이야기 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모금하여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선교부에 있는 개인의
구좌에는 적자이지만 선교사가 개인적으로 모금하여
따로 선교비 관리자를 두기도 하며 아니면 개인후원자나
교회들의 선교비를 시중은행에 개설한 자신의 구좌로
입금하게 하여 임의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함으로 선교부에 있는 선교사 자신의 계정에는 적자가
늘어가도 실제 선교사의 생활은 오히려 유족한 경우가
있다.
2.
선교사 인사관리
인사가
곧 만사라는 선인들의 경험은 선교에서도 귀담아 들어야
할 내용이다. 선교사의 선발에서 시작하여 선교사 케어,
사역의 평가, 재충전, 그리고 재배치 등이 인사관리에
속하는 내용들이다.
(1) 선교사
선발과 파송 - 교단 선교부가 피하기 어려운 문제 중의
하나가 선교사 선발과 파송에서부터 시작한다. 교단
정치와 인맥 등의 영향력이 행사되기 때문이다. 안면과
체면 등으로 인하여 업무규정에 명시된 사항에 대하여서도
억지 예외를 적용하는 경우가 있어 왔다. 선교사
인사관리에 있어서 잘 못된 몇 가지 예들은 ①선교사
선발에서 부적격자로 선발되지 못하여 다른 길로 선교사로
나갔다가 일하다가 슬며시 뒷문으로 들어오는 선교사,
②목회가 여의치 못하여 선교지로 나오는 선교사, ③자녀에게
영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선교지로 나가는
선교사, ④기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선교지로 나오는
선교사 등이다. 이들은 대게 연줄을 이용하여
낙하산을 타고 선교지로 오며 선교사들 간에 잘 적응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2) 선교사
케어 - 선교지에서 선교사와 선교사, 선교사와 현지인,
그리고 선교사와 후원교회에 여러 가지 불필요한 오해와
마찰이 일어날 수가 있으며 이런 것들로 인하여 선교에
상당한 피해가 있기도 한다. 문화적인 충격에서
오는 부적응 현상이나 기후와 음식 등으로 인하여 일어나는
신체적 심리적 이상 현상 등에 대하여 선교사들을 보살피고
격려하고 회복 혹은 치유를 도와줄 만한 훈련된 사람의
부족과 시스템의 부재는 한국 선교사들에게 있어서
심각한 현상이다. 고신 총회세계선교부는 최근에
이 분야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해결책을 세우기 위하여
상담 전문가 선교사를 특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3) 사역의
평가 - 업무 규정상으로는 선교사는 안식년을 시작하기
전에 한 텀의 사역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하며 그 사역에
대한 자신의 사역 평가서와 현지 선교부장의 사역 평가서를
제출하도록 되어있다. 그리고 대부분 사역 평가서를
제출하기는 하지만 객관성이 결여되었다고 판단된다.
왜냐하면 한국인의 정서가 동료의 사역을 객관적으로
판단한다고 하여 사실이라 하더라도 낮게 평가하는
것을 허락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평가서는
오랫동안 보관되는 것이므로 나중에라도 본인이 그것을
보게 되었을 경우 등을 고려하여 그냥 좋다고 하는
것이 보통이다.
(4) 재충전
- 안식년을 이용한 재충전은 반드시 실시하여야 한다.
초임선교사들은 대게 현지에서 약 3년이 지나면
자신이 어떤 사역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판단이
서게 된다. 그렇다면 첫 번 안식년 때는 자신이
선정한 사역을 위하여 모자라는 부분을 더 충전하는
기회를 반드시 가져야 한다. 신학교를 아무리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거나 전문적인 지식이 있다고
하여도 모자라는 부분이 있기 마련임으로 반드시 재충전을
하여야 한다. 경력 선교사의 재충전은 첫 안식년
뿐 아니라 둘째 안식년과 셋째 안식년에도 그리고 그
후에도 계속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왜냐하면
대게 선교지는 정보에 어둡거나 아니면 늦기 때문에
선교사는 개인적으로 빠르게 발전하는 모국 교회나
세계적 흐름에 뒤쳐질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선교사는 선교지 교회에 새로운 이론과 방법들을 제공하고
가르쳐야 할 위치에 있기 때문에 안식년을 이용하여
반드시 재충전하여 모국교회나 세계교회의 최신 흐름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고신 총회세계선교위원회의
안식년 선교사 재충전 계획을 소개한다.
①
필수과정 - 선교사들의 안식년은 선교지에서 지친 심신의
휴식이 본래 취지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마냥 쉬는 것만은
아니라는 의미에서 최근에는 본국사역 혹은 본부사역
등으로 고쳐 부르고 있다. 한편으로 휴식을 취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차기 사역을 위한 준비를 하는 기간이다.
그러나 차기 사역의 준비에 비중을 너무 많이
두면 자칫 안식년이 정말로 안쉴년이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지혜가 필요하다. 경력 선교사들이 안식년을
맞아 본국에 돌아왔을 때 다음의 세 가지 사항은 기본적으로
이행하여야 한다.
a
건강진단과 치료 - 선교지는 거의가 본국의 기후와
문화적인 조건이 다르고 선교사들은 대게 타문화권의
생활과 사역과 그리고 자녀 교육 등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4년간의 사역을
마치고 안식년을 맞을 때가되면 보통은 신체적으로
많은 무리가 오기 때문에 안식년을 시작하면 선교사들은
반드시 신용 있는 의료기관에서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한다. 과거 영국 정부가 인도 식민지에 파견한
관리들을 3년 임기로 순회 근무토록 한 것은 이러한
건강상의 이유 이였다고 한다. 건강 검진에서
질병이 발견되면 이 질병의 치료에 최 우선권을 두어야
한다.
b
심리검사와 치료 - 선교지의 기후, 문화, 음식, 그리고
스트레스는 신체적으로 무리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심리적으로도
적지 않는 영향을 미친다. 선교지 사람들의 상이한
생활방식, 발달되지 못한 위생, 까다로운 언어, 극심한
가난 등으로 선교사 가족들은 문화적으로 충격을 받게
되고 때로는 이 충격이 만성적인 질병으로 나타나기도하고
심리적으로 우울증이나 열등감 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선교사들 사이에서는 자조적인 농담으로 선교사는
모두 정신질환자 들이라고 한다. 선교지에 오래
있었던 기간에 비례하여 그 정도가 더 심하다고 한다.
이러한 말들이 꼭 농담만은 아니고 선교계에서는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선교사들이
안식년이 되면 신체적인 건강 검진과 더불어 반드시
심리 검사도 받아야 한다. 심리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역시 최우
②.필수
선택과정 - 안식년 선교사들이 필수적으로 이행하여야
할 사항들 이외에 개인적인 발전과 차기 사역의 준비를
위하여 여러 가지 선택 과정을 택할 수가 있다. 선택과정이라
하여서 안 해도 된다는 뜻이 아니고 여러 가지 선택할
수 있는 과정들 중에서 필수적으로 한 가지 혹은 몇
가지를 선택하여 차기 사역을 위하여 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 과정에는 전문과정과 학위과정으로
나눌 수 있다.
a
전문과정 연수 - 선교사들의 사역은 늘 발전하여야
하고 또 변경될 수가 있다. 한 가지 사역을 마치고
또 다른 사역을 시작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시작하기
전에는 이에 대한 전문적인 훈련을 받을 필요가 있다.
사역 방향의 조정이나 변경 혹은 사역 종류의
변경을 위하여서 선교사는 먼저 본부와 의논하여 미리
준비를 하고 필요한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전문 기관들을
섭외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가정사역으로 방향을
전환하고자 한다면 이 사역을 위한 훈련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을 미리 섭외하여 훈련 스케줄을 입수하고
경비를 계산하고 훈련에 소요되는 기간 등 모든 정보를
수집하여 미리 철저한 계획을 세워 후원교회 등과도
미리 협의하여야 한다. 이외에도 제자훈련, 학생사역,
노방전도사역, 문서사역, 부흥설교사역, 성경원어전문사역,
NGO사역, 사회개발사역, 어린이 사역, 영화사역, 사회사업사역,
농업사역, 교육사역 등에 대한 내용, 일정, 경비 등의
상세한 정보를 수집하여 선교사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이외에도 선교사들은 자기의 사역
방향을 따라서 필요한 훈련을 위하여 선교 본부와 적어도
일년여 전부터 준비하여야 한다.
b
학위과정 연수 - 선교현지에서 신학교 혹은 대학교
교수 사역을 하는 선교사들은 전공과목의 보다 높은
학위가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선교사로
현지에 나가는 목회자 선교사인 경우에는 목회학 석사
(M. Div.) 학위를 마치고 가겠지만 선교지에서 신학교를
세우거나 기존의 신학교에서 교수 사역을 하게 되면
보다 상위의 학위가 필요하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안식년을 이용하여 학위과정을 이수하는 것이 권장된다.
신학교 교수 사역으로 방향을 정한 선교사는
선교본부와 의논하여 일년여 전부터 이를 위한 준비를
하여야 한다. 국내와 국외의 어떤 학교가 목적에
적합한지 여러 가지 여건들을 감안하여 적합한 학교를
선택하여야 한고 국외일 경우에는 물론 영어와 기타
필요한 언어적 준비가 선행되어야 하며 토플과 같은
공식적인 인증도 필요하다. 선교본부는 이에
대한 준비를 하기 위하여 세계 각국의 신학교들의 정보를
입수하고 각 학교의 신학적 성향, 교수진, 수학기간,
재정, 언어적 요구 조건, 기숙사, 비자, 가족 동반여부
등의 자료를 입수하여 필요한 선교사들에게 제공하여야
한다.
(5) 선교사의
재배치 -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안식년을 지나고 다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서 일하려고 하지만 더러는 선교지를
바꾸기를 희망하기도 한다. 고신 총회세계선교위원회에는
희망하는 선교사들부터 재배치하기로 정책을 세웠다.
희망하지 않는 선교사들을 억지로 재배치하려고
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재배치의
한 대체 방법으로 신임 선교사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전략적인 지역으로 파송한다는 것이다. 고신
총회세계선교위원회의 전략적인 선교사 배치 지역은
인도차이나 반도의 소승불교 지역과 중동의 이슬람
지역이다.
IV. 마무리
선교는 후원교회,
선교사, 그리고 선교본부가 서로 박자를 맞추고 장단을
잘 조절할 때에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 한국
교회의 선교는 역사가 일천한 원인도 있겠지만 아직도
이 선교의 세 요소가 상호간의 호흡이 제대로 맞지
않을 때가 더 많다. 화음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하여서는 각자가 자기의 일을 제대로 파악하여야
하고 그 업무를 수행할 만한 능력을 키워야 하는데
아직도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어느 한편의 능력만
키워서도 안 된다. 세 요소가 각각 완전한 능력을
키운 다음에 화음을 맞추어야 한다. 하나가 높을
때 하나는 낮추고 하나가 느리면 다른 편도 같이 속도를
맞추어 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랄프윈터 박사가
한국 경력 선교사들의 절반은 한국으로 돌아와서 한국
교회와 선교부 지도력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은 옳다고
본다. 고신 총회세계선교위원회는 장로를 총무로
세워보기도 하였고 규모가 큰 교회의 목회자를 세워보기도
하였다. 그리고 고령의 고참 선교사를 세우기도
하였고 젊은 층을 세워보기도 하였다. 선교부를
총회의 상비부에서 세계선교위원회로 체제를 변화시켜
보기도 하였다. 그러나 아직도 정착하지 못하였다.
선교역사 50년에 아직도 이것이라고 할만하게
내어놓을 것이 없다. 그러나 지금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선교 50주년을 기념하면서
지난 6월 초에 방콕에서 교단 선교포럼을 개최하여
많은 연구와 토론을 하였다. 앞으로는 연구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그러다보면
어느 날엔가는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한다. 이번
제 12차 세계 한국 선교사 대회 이런 토의에서 생각의
힌트들이 많이 제공되어 각 선교단체와 교단 선교부들의
지도력 개발과 행정에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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