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선교가 “본질은 외면된 채 외형에만 관심하고 있다”는 끊이지 않는 비판 가운데 있다. 특별히 그 동안 논의된 일반적인 두 가지 신학적 견해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먼저 소위 개별인간에 대한 구원론적 개념에서의 선교적 입장에 대한 재검토와, 또한 소위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의 신학적 개념으로서 사회 현실 개선에 집중하는 입장에 대한 재검토 역시도 불가피하다고 본다. 세상은 이제 “지구촌”이라 불릴 만큼 한없이 좁아졌다. 그런데 아직도 구시대의 막연한 “제국주의적 사고”만을 가지고 선교현장에 뛰어들거나 맹목적으로 선교지를 지원하게 된다면, 자칫 오류가 될 수도 있다. 이제는 과거처럼 자신의 종교를 무작정 식민지배국에 강압적으로 확장시키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본다. 이제는 자신의 특정 공동체의 입장을 주입하는 일 역시도 단순히 제국주의적 노력에 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급변하는 이 21세기 “지구촌”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 교회와 선교 동역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다시 한번 선교의 본질과 방법론에 대하여 총체적으로 재검토를 하는 것도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 하겠다. 특별히 “진정한 인간 됨의 회복”과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삶”의 진리를 선포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의, 총체적 선교신학의 본질과 방법론에 대한 진지한 재검토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