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8:28, 고린도후서 12:7-10]
시력을 회복하게 해달라고 병실에서 눈물로 기도를 할 때 문자생활은 영영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실명의 절망이 세상 사람들에게 진한 감동과 재미와 교훈을 주는 저술가로서의
무한한 잠재능력을 개발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양친과 누나마저 잃고 가난과 온갖 역경 가운데 한사코 밤하늘의 별을 찾으며 하나님을
원망하며 몸부림치며 기도를 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가난과 역경을 통해 나를 강하게 만드시고
인간의 고귀한 가치인 신앙, 결심, 끈기를 배우게 하시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꿈을 지니고 살게 해주셨습니다.
맹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로 천대와 멸시를 받을 때는 실명을 하나님의 저주로 생각하고
열등감, 패배감, 좌절감을 느끼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능력의 하나님은 가장 낮고 천한 자리에 있던 나를 미국
대통령 임명을 받아 임명 동의안이 상원 인준을 받는 연방 정부 최고 공직중에 당당히 포함되는 놀라운 축복을 해주셨습니다.
행여 나의 실명이 자녀교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나 않을까 우려하면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는 장남 진석은 의학박사 안과 전문의사가 되게 하시고 차남
진영은 법학박사 변호사로 상원 법사위원회 법률고문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나는 사도 바울을 역할 모델로 고난과 역경을 기회와 축복으로 받아들이는 신앙을 배웠습니다.
그의 육신의 가시가 하나님의 위대한 도구이었다면 나의 실명도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사명을 수행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믿게 된 것입니다. 또한 그의 기도를 응답하지 않으신 것이 믿음이 부족해서가 아니었다면 나의 눈을 안
고쳐 주신 것도 믿음이 부족해서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된 것입니다. 요컨데 사도 바울과 나의 처지를 동일시해
가면서 나를 괴롭히던 신앙갈등을 해소하고 새로운 출발을 해서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모든
것을 협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진리의 약속은 지켜질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약속이 지켜지기 위해서 우리는 어떠한
인생의 비바람이 몰아쳐도 끝까지 하나님을 버리지 않고 의지하고 사랑해야 하는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버지 부시 대통령은 ‘강박사를 보라. 그는 인생에 등을 돌려야할 절망적인 인간의 한계상황에서도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고 노력하고 투쟁하여 오늘날 주류 사회에 우뚝 설 자리를 발견했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캄캄한 밤이 지나가면
밝은 새벽이 오듯이 숭고한 신앙으로 고난을 극복하면 그것은 보통 사람을 위인이 되게하는 도구요 자양분이 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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