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정학적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와 영원한 동반자적 관계로 지어주신 땅이다. 나라를 잃었을때도 민족의 수난과
슬픔과 고난이 있을때마다 눈물로 밟으며 힘을 회복하고 새역사를 창조하는 힘을 얻었던 만주가 그곳에 있으며 지금도
세계에 없는 연변조선족 자치주를 이루어 우리 중국동포들에게는 영원한 삶의 터전이 되고 있는 곳이다. 200만이라는
가장 큰 재외동포사회로, 당당한 소수민족으로, 그 사회에 충분히 기여하고 앞으로도 뿌리내려 살아가야 할 곳이다.
특히 유례를 볼 수 없는 민족분단과 갈등의 골이 파인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이데올로기가 대립되어 아직도 한반도의
허리가 잘려있는 이 현실에서 민족의 통일과 평화, 지난날의 대립과 상처, 미움과 전쟁의 위협과 불신, 두려움으로
깊이 패여온 그 골과 이질문화를 어떻게 그리스도의 생명의 메세지로 회복하고 치유할 것인가. 이는 한반도의 문제
뿐 아니라 아직도 세계에 팽배하고 있는 전쟁과 불신과 대립에, 변화되고 있는 공산주의 체제에 따는 사회문화적
고뇌에 어떻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응답하여 창조적 영성을 회복하게 돕느냐, 어떻게 나의 형제의 연약함을 딛지않고
창조적으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느냐는 구체적인 평화선교과제가 제시되고 있는 곳이다. 이는 한반도 뿐 아니라
세계사적 과제를 풀어가는 길이기도 하다. 중국과 연변선교는 사회주의 문화권이면서 아직도 해결되지않은 민족의
평화통일의 과제가 있는 한, 또 한반도와 영원히 함께 살아갈 동반자인 한 이시대에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선교과제일
것이다.